살다보면 그런 날이 있잖아요.. 그냥 별다른 이유없이 기운 빠지고, 의욕이 없는 날.. 오늘이 바로 그 날인가 봅니다. 아침에 억지로 억지로 운동을 다녀오긴 했는데, 사무실에 와서.. 자꾸 의욕이 떨어지고.. 쉬고만 싶어지네요.. 지금 하는 일의 방향성이 맞는지.. 이렇게 해나가는게 맞는지.. 잘 모르겠고.. 그래서 그런지 의욕이 잘 안생기기도 하고,, 예전 같았으면 그냥 이런 날 아무 생각없이 위에서 시킨 일만, 오늘 꼭 해야 하는 일만 하고 (하는 시늉만 하고) 얼른 퇴근할 시간만 바라보고 있었을텐데요.. 이젠 그렇게 하지도 못하고.. 마음만 싱숭생숭 해지네요.. 음.. 요즘 자꾸 이렇게 기운 빠지는 날에는 당이 땡기는거 같아서 쵸콜렛이나 과자 같은걸 자꾸 먹게 되고, 그래서 열심히 운동해서 뺀 살이..
오랜만에 학교에 왔습니다. 학교가 최근에 리모델링(?)을 해서 완전히 새로운 모습이 됐네요. 지금보다 봄이 되면 정말 멋있고 예쁠 것 같습니다. 봄에 아이와 함께 한 번 오고 싶어지네요. 아이에게 여기가 아빠가 다녔던 학교라고 말하며 구석구석 소개해주고 싶은데.. 아이는 아마 맛있는 음식에 더 관심이 가겠죠 ^^; 학교에 있어보니 정말 편리하네요. 마음껏 볼 수 있는 책도 정말 많고, 와이파이, 컴퓨터, 멀티미디어 다 지원되고, 휴게 공간도 잘되어 있고(누워서 잘 수 있는 곳도 있네요!) 따뜻하기도 하고요. 문구점, 서점, 은행, 우체국, 매점, 식당 다 한 곳에 있어서 좋네요. 학교 다닐땐 이런게 얼마나 좋은지 몰랐네요. 예전에 공부가 제일 쉬웠어요 라는 말은 한 분이 있었는데, 제 기억엔 막노동도 하..
용인 코코몽 에코파크에 엄마, 아빠, 아이 이렇게 3명이 다녀왔습니다. 코코몽 에코파크 생각보다 싸지 않더군요 어른이 1만원 아이가 1만8천원이라서, 셋이 가니까 3만8천원!!! 그래서 코코몽 에코파크 할인을 찾아보니 마땅한게 별로 없더군요 그런데 티몬에서 어른 7천원, 아이 12,600원에 팔아서 총 26,600원에 살 수 있어서 바로 구매를 하려고 했죠, 결제하려고 하는데 payco 첫 결제할때 9천원 할인!이라는 문구가 눈에 띄었습니다. 9천원 할인이라니!! 저희가 평소에 핀테크나 간편결제에 별로 관심이 없었습니다만, 9천원 할인이라는 문구에 혹해서 바로 payco 등록하고 결제했죠. 저와 와이프 나눠서 9천원씩 두번 할인! 제가 어른 두명 결제하면서 9천원 할인 받고, 와이프가 아이꺼 결제하면서 ..
블로그를 시작한 지 한 달 됐네요. 2015년 12월 1일에 블로그를 시작했으니까, 정확히 한 달이군요. 처음에 시작할 땐 정말 재밌게 즐기면서 블로그를 하려고 생각했는데, 블로그를 하면서 보니 욕심도 나고, 더 많은 분들이 와서 제 글을 봐주셨으면 하는 생각도 들고, 그러면서도 너무너무 귀찮아지기도 하고... 지난 달에는 배당주 투자에 대한 얘기에 꽂혀서, 주가, 주식, 배당, 배당주, 배당금, 배당락.. 이런 얘기들을 주로 포스팅했네요. 요새 전 passive income에 대해서 무척 관심이 많은데, 배당주도 이 passive income의 한 종류라고 생각해서, 꾸준히 투자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답니다. 역시 블로그는 내가 관심있는 걸 포스팅해야 나도 재밌고, 다른 분들도 관심이 생기나 봅니다. 생..
얼마 전 아침 방송에서 전업주부를 하는 아빠가 나와서 남자의 전업주부생활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을 잠깐 봤습니다.(전업주부와 아빠육아는 같은 말은 아니지만, 그래도 아빠가 주체적으로 가사나 육아를 담당한다는 것은 같은 이야기일테니..) 오랜만에 도서관에 갔다가 도서관에 비치한 잡지 중에서 파파스토리란 잡지를 발견했습니다. 원래 여러 종류의 육아잡지가 있는건 알았지만, 이렇게 아빠육아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잡지가 있는줄은 몰랐네요. 책을 들춰보니, 베스트베이비, 앙쥬, 맘&앙팡 뭐 이런 육아잡지들과 비슷하지만, 아빠육아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어서 아빠, 특히 육아하는 아빠들이 관심가질 만한 정보들이 많더군요. 근데 뭐 꼭 전업으로 주부 역할이나 육아 역할을 담당하지 않더라도, 퇴근 후 그리고 주말에 아이를 돌..
워드프레스로 사이트(모바일 최적화 사이트)와 안드로이드 어플을 만들어볼까 합니다. 참고로 전 웹이나 프로그래밍과는 전혀 관련없는.. 그야말로 문외한입니다. 웹이나 어플에 대해서 초보 중의 왕초보인 제가 과연 할 수 있을지 의문이긴 하지만, 그래도 한 번 해보려고 합니다. 우선 도서관에서 워드프레스 책을 빌려오긴 했습니다만.. 뭔 소린지 잘 모르겠네요 ^^; 그래도 워드프레스가 안드로이드 프로그래밍보다는 쉬운 듯 합니다. (안드로이드 프로그래밍은 제3세계 언어라면, 워드프레스는 스페인어 정도? 어차피 둘 다 알아들을 수 없습니다.....) 뭐 엄청난 고퀄리티의 사이트나 어플을 만들자는게 아니니까.. 어떻게 하다 보면 될 것도 같은데.. 어쨌든, 오늘부터 연구 좀 해보려고 합니다. 워드프레스란게 결국 설치형..
기아대책에서 해외아동결연 성장보고서가 우편으로 왔네요. 제가 지금 후원하는 아동과는 2013년부터 결연을 맺어서 후원하고 있으니까 2년쯤 된 것 같네요. 마음같아서는 후원하는 아동에게 편지나 크리스마스 카드같은거 써서 보내주고 싶은데, 사는게 바빠서 쉽지 않네요 ^^; 어려운 아동을 후원하는 일을 시작한건 벌써 10년 가까이 된 것 같습니다. 와이프도 후원하는 일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어서 지금 저와 와이프 각각 1명씩 후원하고 있답니다. 이렇게 우편으로 해외결연아동 성장보고서가 왔습니다. 작년에도 왔었..을텐데 잘 기억나질 않네요^^; 성장보고서에는 기아봉사단(센터담당자) 편지와 결연아동 정보, 어떤 종류의 지원을 받았는지, 아동과 센터 사진 등등이 담겨있네요. 사진을 더 많이 올리고 싶었지만..
알라딘 중고서점을 가끔 가서 읽고 싶은 책을 저렴하게 구입하곤 합니다. 다른 중고서점과는 다르게 알라딘 중고서점은 책의 상태가 상당히 괜찮은, 거의 새 책같은 책들이 많아서, 웬만한 책은 새 책을 사기가 정말 아까울 정도입니다. 알라딘 중고서점은 보통 신촌점이나 종로점을 이용하곤 하는데, 이 날은 신림점 근처에 다른 볼일을 보러 갔다가 잠깐 들러서 구경하다가 발견한 책입니다. 네, 이 책을 고른건 100% 제목 때문이었습니다. 요즘 제가 하고 있는 고민이 딱 이 제목이거든요. 착하게, 나눠주고, 베풀면서 살고 싶은데.. 돈도 많이 벌고 싶다.. 이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그래서 본문 내용 중에 위시컴퍼니 대표의 말에 전적으로 공감했답니다.. "저희는 이기적인 사람들이에요. 돈도 많이 벌고, 멋진 공간에서 ..
오랜만에 광화문 교보문고에 다녀왔습니다. 지난번에 갔을 때 공사중이어서, 지금쯤이면 공사가 다 끝났을줄 알았는데, 아직도 일부 공간을 막고 공사중이더군요. 아무래도 영업을 하면서 리모델링을 하려고 하니, 시간이 좀 더 걸리는 모양입니다. 지난주엔가 인터넷에서 교보문고가 리모델링을 하면서 독서할 수 있는 아주 큰 공간을 만들었다는 기사를 본 것 같아서 찾아보니, 한 쪽에 엄청 크고 긴 나무 탁자를 배치했더군요. 거기에 한 3-40명쯤 앉을 수 있는 자리도 만들어서 자유롭게 책을 읽게 했습니다. 그 긴 탁자뿐 아니라 서점 곳곳에 앉아서 책을 읽을 수 있는 의자를 만들어놨더군요. 예전에는 앉아서 책을 읽을 공간이 없어서 많은 사람들이 통로나 바닥에 앉아서 책을 읽곤 했습니다. 아직 여러가지 리모델링을 하고 있..
블로그 6일째... 오늘은 그냥 네이버에서 다른 걸 검색하다가.. 어떤 분 블로그를 보니.. 소개말에.. 이렇게 적혀 있더군요.. '만 권의 책을 읽자..' 그 분 블로그를 보니 정말로 만권의 책을 읽은 기록이 있는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꾸준히 자신이 읽은 책에 대해서 포스팅하고 계시더군요. 그리고.. 얼마 전에 본 또 다른 분의 블로그가 생각났습니다. 그분은 나이도 꽤 어린 분이었는데.. 정말 매일같이 읽은 책에 대해 포스팅을 하신 기록이 2-3년쯤 쌓여서.. 엄청난 포스팅 수를 기록하시더군요. 중요한건 포스팅을 몰아서 한 게 아니라. 매일같이 하나 둘씩 남긴 거라는거.. 갑자기.. 부러워지기도 하고... 약간 부끄럽기도 하고.. 저도 책을 좋아하는 편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렇게 열심히 책을 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