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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잡담

오랜만에 학교에 와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2016. 1. 6. 18:30

오랜만에 학교에 왔습니다.

 

학교가 최근에 리모델링(?)을 해서 완전히 새로운 모습이 됐네요.

 

지금보다 봄이 되면 정말 멋있고 예쁠 것 같습니다.

 

봄에 아이와 함께 한 번 오고 싶어지네요. 아이에게 여기가 아빠가 다녔던 학교라고 말하며 구석구석 소개해주고 싶은데.. 아이는 아마 맛있는 음식에 더 관심이 가겠죠 ^^;

 

학교에 있어보니 정말 편리하네요. 마음껏 볼 수 있는 책도 정말 많고, 와이파이, 컴퓨터, 멀티미디어 다 지원되고, 휴게 공간도 잘되어 있고(누워서 잘 수 있는 곳도 있네요!) 따뜻하기도 하고요.

 

문구점, 서점, 은행, 우체국, 매점, 식당 다 한 곳에 있어서 좋네요. 학교 다닐땐 이런게 얼마나 좋은지 몰랐네요. 예전에 공부가 제일 쉬웠어요 라는 말은 한 분이 있었는데, 제 기억엔 막노동도 하고.. 그러다가 서울대 수석하셨던것 같네요. 그 말이 이젠 정말 와닿네요. 역시 공부할 때가 가장 행복하고 편할 때였던 거 같습니다.

 

 

근데 학교 식당 밥은 저렴하긴 한데, 맛은 별로 없네요 ^^; 하긴 학교 다닐때도 학생식당 밥이 맛이 없어서 학교 밖으로 나가서 먹거나 잔디밭에서 짜장면을 시켜먹곤 했죠.

 

암튼 학교에 노트북 하나 들고 와서 있으니, 학교 밖으로 나갈 필요없이 다 할 수 있어서 좋군요. 마음의 여유가 좀 더 있었다면, 도서관에서 하루종일 앉아서 읽고 싶었던 책을 실컷 읽어보고도 싶었는데.. 다음 번엔 한 번 시도해봐야겠네요.

 

그나저나 요즘 학생들은 정말 공부를 열심히 하네요. 방학인데 도서관에 빈 자리가 많지 않네요. 저 학교 다닐땐 시험때말고는 도서관보다는 과방에 주로 있었던 기억이.. ^^; 정말 먹고 살기 힘들어진것 같군요.

 

암튼 다음번엔 가족과 함께 학교에 꽃놀이 한 번 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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