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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잡담

본격 의욕고취 포스팅!

2016. 3. 15. 15:00

살다보면 그런 날이 있잖아요..

 

그냥 별다른 이유없이 기운 빠지고, 의욕이 없는 날.. 오늘이 바로 그 날인가 봅니다.

 

아침에 억지로 억지로 운동을 다녀오긴 했는데, 사무실에 와서.. 자꾸 의욕이 떨어지고.. 쉬고만 싶어지네요..

 

지금 하는 일의 방향성이 맞는지.. 이렇게 해나가는게 맞는지.. 잘 모르겠고.. 그래서 그런지 의욕이 잘 안생기기도 하고,,

 

예전 같았으면 그냥 이런 날 아무 생각없이 위에서 시킨 일만, 오늘 꼭 해야 하는 일만 하고 (하는 시늉만 하고) 얼른 퇴근할 시간만 바라보고 있었을텐데요.. 이젠 그렇게 하지도 못하고.. 마음만 싱숭생숭 해지네요..

 

음.. 요즘 자꾸 이렇게 기운 빠지는 날에는 당이 땡기는거 같아서 쵸콜렛이나 과자 같은걸 자꾸 먹게 되고, 그래서 열심히 운동해서 뺀 살이 자꾸 다시 붙는것 같고.. 또 정신차리려고 커피를 막 마시다보니, 속도 쓰리고 밤에 잠도 잘 안오고.. 악순환이네요...

 

이 포스팅을 하다보니 정말이지 명확한 방향성과 목표를 세워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냥 꾸역꾸역 해나가는게 능사가 아니라, 목표를 정확히 세우고, 그 목표에 맞춰서 월별, 주별, 일별, 시간별 목표를 세워서 그 목표를 달성하고, 그래서 그에 따른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나에겐 의미있는 사탕>

 

 

예전에 김모 과장님이 했던 말이 또 생각나네요. 출근하면 오늘은 어디까지 일을 완성하겠다라고 생각하고, 거기까지 못하면 퇴근안하겠다란 마음가짐으로 해야 일을 제대로 할 수 있다고. 그분 일하는걸 보면 정말 하드하게 일하는것 처럼 보였는데.. 지금 제 모습이 너무 루즈해진건 아닌가 되돌아보게 되네요.

 

생각해보면 예전에는 아침 7시부터 밤 11시, 12시까지 혹독하게 일하곤 했는데, 지금은 너무너무 편하게 일하다 보니, 편안함을 넘어서서 나태한 자세로 일하게 된 것 같기도 하네요. 항상 마음은 조급하게 생각하면서 정작 일하는 양은 많이 줄어든게 사실이네요.

 

저 혼자만의 문제도 아니고, 사랑하는 가족을 위한 일이니까, 좀 더 힘을 내서 해야겠네요. 목표 설정과 세부계획을 세워서 예전에 했던 것처럼 엑셀 파일에 스케쥴링도 하고 그래야겠습니다. 맞네요. 정말로 예전엔 일상업무도 주간계획, 월간계획, 연간계획을 세워서 (비록 보여주기식 보고였지만) 했고, 프로젝트 할때는 프로젝트 착수부터 완료, 사후관리까지 단기, 중기, 장기 플랜을 세워서 각 과제별 디데이를 정해서 기일관리를 했었죠. 그때는 정말 이런거 쓸데없이 왜 하나 싶었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결국 다 필요한 일이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 꼭 플랜을 세워서, 나중에 플랜 달성했다는 포스팅도 하고 싶네요. 오늘 포스팅은 정말이지 저를 위한 포스팅이군요. 혹시 저처럼 의욕저하에 시달리시는 분들은 같이 기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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