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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은행+보험 설명서

국민은행 증권계좌 개설하고 왔습니다.

2016. 4. 1. 16:00

국민은행에서 증권계좌를 개설했습니다.

 

사실 증권계좌는 증권사에서 직접 만들어도 되지만(물론 키움증권같이 영업점이 없는 온라인 증권사는 은행 영업점에 꼭 가서 만들어야 합니다) 국민은행에 가서 증권계좌를 만든 이유는 따로 있었습니다.

 

증권사 계좌에 아무리 지급결제 기능이 들어가고, 은행에서 취급했던 부수적인 기능들이 들어간다고 해도, 역시 '주거래'로 사용하는 금융기관이 은행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은행 계좌를 통해서 거래하는 이유는 증권거래 뿐 아니라, 일반 입출금, 공과금 납부(자동이체), 송금보내기, 송금받기, 외환 거래, 신탁/펀드 거래 등등 우리가 흔히 하는 대부분의 거래들이 은행, 특히 주거래 은행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이죠.

 

증권계좌를 개설하는 것도, 모계좌야 당연히 증권사 - 미래에셋이든, 키움증권이든, 삼성이든 - 계좌를 생성하게 되지만, 연동계좌는 내가 주로 사용하는 은행을 지정하는게 편하기 때문에, 은행에서 증권계좌를 개설하려고 갔던 거죠.   

 

 

은행에서 증권계좌를 개설할 때는 신분증만 들고 가면 됩니다. 물론 은행에 입출금통장이 있어야 연결할 수 있고, 만약에 없다면 새로 만들어야겠죠.(요즘 대포통장을 막는다고 통장 개설절차가 좀 복잡하긴 합니다;;)

 

어쨌든, 국민은행 증권계좌를 개설하면, 증권연계카드라는 걸 줍니다. 여기에 증권사 계좌번호와 연계계좌번호를 적어줍니다. 이 연계계좌번호는 국민은행 가상계좌번호로, 여기에 입금하면 증권사계좌로 입금이 되게 됩니다. 그리고 이 카드로 출금도 가능합니다. (물론 ATM에서죠!)

 

이렇게 하고 나서, 증권사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아이디 등록을 하면, HTS 또는 스마트폰 어플로 증권거래가 가능하게 되는거죠!

 

 

예전에 한국투자증권에서 은행에 가서 '뱅키스'라고만 외치면 증권계좌 개설이 가능하다는 광고를 대대적으로 했고, 또 그 덕분에 가입자 수가 꽤 증가했다고 하네요. 역시 우리나라 사람들은 증권사보다는 은행에 가는 걸 더 쉽고 편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그 심리를 잘 이용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TV CF에 이시영이 나왔었죠. 그땐 그렇게 유명한 편은 아니었습니다만 ^^;)

 

물론 은행에서 공짜로 이렇게 증권계좌를 발급해주는건 아니죠. 고객에게 수수료를 받는건 아니고, 증권사로부터 증권계좌 개설 수수료를 (한마디로 중개수수료죠) 받습니다. 요즘에는 잘 모르겠지만, 예전에는 증권 계좌 개설 프로모션을 하는 것도 경쟁이 치열했다고 하더군요.

 

어쨌든 국민은행 증권계좌 개설하고 왔습니다. 뭐 국민은행 뿐 아니라 모든 은행에서 증권계좌 개설이 가능하니, 증권계좌를 만들고 싶은 분들은 주로 사용하시는 주거래 은행에서 증권계좌를 개설하시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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