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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은행+보험 설명서

국민은행 동전교환기 지점

2016. 3. 23. 09:28

국민은행에 동전교환기가 있는 지점을 아시나요?


요즘 워낙 동전 쓸 일이 없다보니, 자투리 금액이 남아서 받은 동전들을 모았다가 국민은행 동전교환기가 있는 지점에 방문해서 모두 입금했습니다.


국민은행 동전교환기는 동전을 따로 분류하지 않고 그냥 동전을 모은 그대로 들고가서 입구에 넣으면 자동으로 10원, 50원, 100원, 500원 동전을 분류해주더군요. (물론 외국동전은 안됩니다;;)


가끔 보면 찌그러지거나 훼손된 동전이 있기도 한데, 그런 경우에는 국민은행 동전교환기가 인식하지 못하고 반환해줍니다. (지점에서는 바꿔달라고 하면 상태에 따라서 바꿔주기도 하죠)


이렇게 분류된 금액을 지폐로 교환할 수도 있고, 아니면 내 계좌(국민은행 계좌)로 입금할 수도 있습니다. 요새는 동전은 물론이고, 지폐도 별로 쓸 일이 없어서 다 계좌로 입금하고 왔습니다.


 

 


생각해보면 예전에는 카드는 제품을 구입할 때 할부로 사거나, 현금을 인출(또는 현금서비스를 받을 때)할 때 주로 사용했는데, 지금은 천원짜리 과자를 하나 사도 현금보다는 대부분 카드로 결제하게 됩니다. 얼마전에 기사를 보니, 유럽 어느 나라는 현금없는 사회를 구축한다고 하던데, 우리나라도 곧 그렇게 될 것 같네요.


근데, 한가지 궁금한건 왜 은행이나 카드회사에서 카드에 입금기능을 만들지 않을까요? 사실 동전이란게 잔돈으로 받아서 갖고 있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일텐데, 잔돈을 동전으로 받지 않고, 카드 입금하면 될텐데요. 그러니까 은행에서 카드(또는 모바일카드)에 바코드만 하나 찍어줘도 (또는 IC칩에 설정해줘도) 편의점이나 마트 같은 카드가맹점 포스에 잔돈을 카드에 연결된 계좌로 입금되는 기능을 넣어줄 수 있을텐데요.


그러면 은행은 자기 은행 일반통장 계좌에 몇백원 몇천원씩 들어가게 돈이 쌓이게 되고, 이런돈은 금방 인출되지도 않고, 이자를 많이 줄 필요도 없기 때문에 수익성 제고에 큰 도움이 될텐데요. 생각해보니 이건 은행에서 큰 개발이슈도 없고, 가맹점에 있는 포스에 입금기능(사실 입금기능이라기 보다는 포인트가 전송되는 기능이고, 그 포인트만큼 은행에서 가맹점에서 금액을 받으면 되는 - 또는 가맹점 결제금액을 차감해서 입금하면 되는 - 기능이겠죠)만 만들면 되는데.. 음..


현금없는 사회의 첫걸음은 잔돈(동전)없는 사회가 될테고, 그 다음이 지폐가 없어지겠죠. 이러다가 정말 나중엔 카드나 모바일카드가 아니라 몸에 칩을 심어서 다닐지도 모르겠습니다.(그건 좀 무서운..;;)


막 쓰다보니 얘기가 삼천포로 빠져나가네요.. 어쨌든, 국민은행 동전교환기가 있는 지점에 가서 교환할때는 예전과는 다르게 동전을 권종별로 따로 분류할 필요가 없고, 그냥 들고 가면 됩니다. 또, 동전을 지폐로 교환할 수도 있고, 바로 입금할 수도 있답니다. 요즘은 거의 모든 지점에 동전교환기가 있기 때문에 걱정하지 말고 방문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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