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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OTP 발급받고 왔습니다. (보안카드 대신에 OTP를 사용하면 편리한 점이 많네요)
인터넷뱅킹이나 스마트폰뱅킹을 사용할 때 보안카드나 OTP는 거의 필수적으로 사용해야 하죠.('거의'라고 표현한건 조회 거래만 한다면 보안카드나 OTP는 필수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
전 원래 보안카드를 사용했었는데, 국민은행 OTP로 바꾸고 나니 정말 편리한 점이 많네요. 보안카드는 각 은행별로, 각 증권사별로 각각 발급을 받아야 해서 지갑에 보안카드만 여러 장 넣어야 했는데, 국민은행 OTP는 국민은행 뿐 아니라 다른 은행들, 심지어 증권사도 하나의 OTP로 사용할 수 있어서 좋네요(물론 국민은행 OTP 뿐 아니라 다른 은행, 다른 증권사 OTP도 여러 기관에 등록해서 사용가능합니다.)
국민은행 OTP 발급 수수료는 5천원입니다만, 거래 실적이 많으면(정확하게는 고객 등급이 높으면) 면제됩니다. 면제 기준은 KB스타클럽 기준 로얄스타 및 MVP스타입니다.
제가 국민은행 가서 발급받은 OTP는 국민은행 스마트OTP는 아니고 그냥 일반 OTP입니다. 참고로 국민은행 스마트OTP는 NFC가 되는 안드로이드 폰만 가능하다고 하네요(NFC되는 아이폰도 현재 지원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국민은행 스마트OTP나 카드형 OTP가 지갑에 넣을 수 있어서 좋긴 한데, 우선은 일반형 OTP를 발급받았습니다. (카드형 OTP는 비싸고 고장이 잘나고 수명이 짧다는 단점이 있다고 하던데.. 그래도 지갑에 넣을 수 있다는 건 매력적이긴 합니다)
OTP가 보안카드보다 좋은 점은 뭐니뭐니해도 보안성이 우수하다는 거겠죠. 보안카드 번호는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번호가 유출될 위험성이 크지만 OTP는 이름 그대로(One Time Password) 매번 비밀번호가 생성되기 때문에 번호 유출의 위험성이 매우 적습니다.
요즘에 어플 중에 보안카드 번호를 어플에 저장해놓고 이체할 때 그 번호를 볼 수 있는 어플이 있던데(심지어 인기순위도 꽤 높음), 전 정말 위험한 어플이라고 생각합니다. 보안카드를 이메일에 저장해서 사용하다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자기 돈이 이체된 사고사례가 생각보다 많은데, 그 어플의 보안성을 어떻게 믿고 보안카드 번호를 저장하는건지..
꼭 뭐 어플 제작자가 나쁜 의도를 가질 수도 있다는 얘기보다는 사기범이 은행 어플을 해킹하는 것보다 그 어플을 해킹하는 게 훨씬 더 수월하다는 얘기입니다. 은행에서야 사고방지를 위해 엄청난 예산과 인력을 투입하는데(그래도 그렇게 욕을 먹는데) 개인개발자나 소규모 업체가 개발한 어플은 그렇지 못하겠죠..
그래서 보안카드 보다는 OTP 사용이 낫다고 말씀드리고 싶고, 보안카드를 사용한다면 이메일, 카톡, 휴대폰 사진, 어플 등에 저장하지 않는게 안전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국민은행 OTP 사용후기에서 OTP 권장 포스팅으로 바뀐 듯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