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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통장 재발급 방법이라고 해야 하나요, 팁이라고 해야 하나요. 요즘 블로그 포스팅을 하면서 제목 정하기가 제일 어렵네요 ^^;
인터넷뱅킹이나 스마트폰뱅킹으로 거래를 하다보니 통장 쓸 일이 별로 없습니다. 통장 뿐 아니라 은행 갈 일 자체가 별로 없습니다. 은행에 가도 현금이 필요해서 ATM에서 거래하는게 대부분이네요.
제가 최근 은행 지점에 방문해서 업무처리한 일은 대출상담, OTP(보안카드) 재발급.. 음.. 그리고 생각이 안나네요; 그 외 모든 업무는 인터넷뱅킹이나 스마트폰뱅킹으로 처리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도 은행에 사람들이 몰려서 대기시간이 어떨땐 30분 1시간씩 되는거 보면 신기하기도 합니다)
어쨌든 그렇게 은행 지점에서 업무처리 할 일이 없다가 이번에 통장 실물이 필요해서 국민은행 통장 재발급하러 갔습니다. 사실 통장이 어디 있는지도 몰라서 그냥 신분증만 들고 지점에 갔습니다. 어차피 인감거래도 아니고 싸인거래니까요. (개인고객이라면 신분증만 들고가면 통장 재발급이 가능합니다)
한가지 구별해야 할 것은 기존에 쓰던 통장이 있는데 통장에 적을 공간이 없어서 통장을 재발급하는건 '통장 이월발행'이라고 해서 수수료없이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기존에 쓰던 통장이 없이 국민은행 통장 재발급하는건 '분실재발행'이 되기 때문에 수수료 2천원이 부과됩니다. 물론 은행 거래 실적이 많아서 고객등급이 높으면 면제됩니다.
사실 어느 업체나 그렇듯이 이런 수수료 면제는 일정한 기준에 의해서 적용될 것입니다. (국민은행 통장 재발급 수수료는 고객등급이 골드스타 이상이면 면제된다고 하네요) 그런데 이런 기준에 부합되지 않으면서 '내가 얼마나 거래를 많이 했는데 무슨 수수료야! 면제시켜줘!'라고 소리치는 분들 보면 참 이상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동사무소 가서 등본 떼면 400원인가 수수료 나오는데, 거기에서도 '내가 세금을 얼마나 많이 내는데 무슨 수수료야! 면제시켜줘!'라고 소리칠 수 있을까요..
제가 자주가는 홈플러스나 이마트에서도 계산할때 보면 계산하시는 분들께 소리치는 분들을 간혹 볼 수 있는데,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분들 참 피곤하고 힘들겠다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얘기가 좀 빗나갔는데.. 어쨌든 전 거래 실적이 좀 있어서 면제 대상이라 통장 재발급 비용이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혹시 통장 재발급 비용이 나오게 되는데 내지 않기를 원하시는 분은 아예 그 통장을 해지하고 새로운 통장을 만들면 됩니다. 해지나 신규할 때는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으니까요. (물론 이럴 경우에 통장 신규할 때 필요한 서류들이 필요할 수 있고, 자동이체 변경 등 절차가 번거로워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인터넷뱅킹이나 스마트폰뱅킹 거래를 주로 하시는 분이라면 통장 재발급할 때 기존 거래내역은 지워달라고 얘기하면 더 빨리 발급도 되고 통장도 깨끗한 상태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전 만약에 기존 거래내역을 다 찍어달라고 했으면 통장이 10개쯤 나왔을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