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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하는 배당주 투자, 주식투자의 기본은 안정성입니다. 급등주나 테마주에 대한 투자는 저같은 초보 투자자에게는 훨씬 더 어려운 투자 방법인 것 같습니다. 안정적인 투자 방법 중에는 여러 가지 다양한 방법이 있겠습니다만, 개인적으로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투자방법은 1등 기업에 장기 투자하는 방법입니다.
하나투어하면 여행사 중에 1등 여행사입니다. 제가 이전에 포스팅했던, SK텔레콤 배당금와 주가에 관해, 동서 배당 배당금 및 주가 분석, KT&G 배당 배당금 주가에 대한 생각, 이런 글들이 모두 기본적으로 1등 기업이기 때문에 관심을 갖고 지켜본 종목이라 썼던 포스팅입니다.
하나투어 주가를 먼저 살펴보면 정말 다이내믹한 주식이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2004년 1만원초반이었던 하나투어 주가가 2007년 중반 10만원초반까지 뛰어 올랐는데, 1년만에 10분의 1로 급락했습니다. 반토막도 아니고, 10분의 1이라니.. 1억을 투자했다면 손실이 9천만원.. 그런 하나투어 주가가 2015년 7월에는 종가기준 18만원 후반대까지 급등했습니다. 1억을 투자했다면 18억... 그리고 지금은 11만원 초반대입니다.
좀 극단적으로 생각해보긴 했지만, 어쨌든, 90% 손실이 날수도, 1800% 수익이 날 수도 있던 종목입니다. 여행업계 1등기업이라지만, 너무 주가 변동성이 심한거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주가를 떠나서 여행업에 대한 전망은 밝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워낙 해외여행에 대한 니즈가 많고, 앞으로도 그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이죠. 특히 젊은 사람일수록 해외여행을 자주 가려는 경향이 있고, 이런 성향은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나투어 배당은 매년 중간배당과 결산배당을 합해서 1.6~1.7% 정도의 배당률을 보였습니다. 앞서 살펴봤던 기업들보다 배당성향이나 배당률은 좀 낮은 편이네요. (전 개인적으로 이렇게 중간배당을 실시하는 기업이 좋은 것 같습니다. 배당금을 받는 기쁨을 일년에 한 번만 누리는게 아니라 2번씩 누리고 싶거든요 ^^ )
음.. 투자 안정성을 중시하는 저로선 그렇게 매력적인 종목이라고 생각하긴 좀 어렵지만, 수익률을 중시하는 투자자분들에겐 하나의 기회가 되는 종목이라고 생각되네요.